홀대론 딛고 글로벌 게임사 집결…'지스타 2026' 반등 신호탄 장전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AM 06:16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1.13 © 뉴스1 윤일지 기자

주요 게임사들의 불참과 정부 고위 인사의 부재로 지난해 '홀대론'이 제기됐던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 반등을 노린다.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이 신작 시연을 위해 부산에 집결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개막식 참석을 예고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6'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에는 지난해와 달리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는 다행히 아직 국회 일정이 없어서 꼭 가겠다고 게임업계에 약속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26.10.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앞서 지난해 지스타 개막식에는 문체부 장·차관이 모두 불참해 홀대론이 일었다.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K-게임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 육성 의지를 보여온 바 있다. 지난해에도 이 대통령의 지스타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만 현장을 찾았다.

올해 지스타는 전시장 구성에서 '글로벌 게임쇼'로의 외연 확장을 느낄 수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참가사 명단에 따르면 크래프톤(259960)·웹젠(069080)과 호요버스, 구글플레이 등이 제1전시장의 대형 부스를 채우고, 제2전시장에는 캡콤·세가·코에이 테크모·넷이즈게임즈·CD 프로젝트 레드(CDPR) 등 해외 개발사 5곳이 모인다. 넷이즈게임즈는 제1·2전시장에 모두 참가한다.

가장 최근 합류한 캡콤은 약 35부스 규모로 2027년 출시 예정작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의 국내 첫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세가는 '토탈워: 워해머 40,000'과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 '풋볼 매니저 27'을 선보인다.

코에이 테크모는 '인왕 3'와 '와룡 2: 윙스 오브 엠버' 등을 시연한다. 넷이즈게임즈는 '연운'과 '원스 휴먼'을, CDPR은 '더 위쳐 3' 관련 쇼케이스와 '사이버펑크 2077'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인디 쇼케이스에는 106개 개발사가 25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게임사가 아닌 인공지능(AI) 서비스 '크랙'이 지스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크래프톤 제공)/뉴스1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크래프톤과 웹젠이 부스를 운영한다. 다른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방식으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타래: 언바운드 △에이지 트위스터 △왈츠앤잼 △템빨용사 5종을 출품하며, 주요 신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공간과 체험 콘텐츠를 마련한다.

웹젠은 네이버웹툰 인기 지식재산권(IP)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게임으로 옮긴 지휘 전략 RPG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디겜폭: LAST STAGE)의 체험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1전시장 구글플레이 부스를 통해 출품한다.

넥슨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3년 만에 대형 e스포츠 행사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결승전을 연다.

엔씨(036570) 역시 신작을 직접 출품하지는 않지만, '스타트업 위드 엔씨'(Startup with NC) 부스를 운영하며 슈퍼조이와 지니소프트의 소비자 대상(B2C) 전시관 참가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펄어비스(263750)와 네오위즈(095660)는 별도로 열리는 '2026 게임문화축제'에 참가하고, 펄어비스 '붉은사막' 개발진은 공식 콘퍼런스 '지콘'(G-CON) 무대에 선다.

넷마블(251270)은 '3N' 중 유일하게 이번 지스타에 어떤 형태로도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달 일본 도쿄게임쇼(TGS)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스타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참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 보여드릴 수 있는 신작 게임들이 일본 유저를 타깃으로 하고 있고, 게임 전략과 시장·마케팅 전략에 따라 (게임쇼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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