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모습. (뉴스1 DB) 2026.10.27 © 뉴스1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초기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초기 공급 가능 물량이 600만 대 이하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내 통신 3사의 사전판매 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다만 국내 배정 물량 자체가 적어 '완판' 사실만으로 실제 수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 리서치 디렉터는 아이폰 듀오의 초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듀오의 단기 공급 가능 물량을 600만 대 이하로 추산했다.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아이폰이 약 14억 대에 달하는 만큼 기존 이용자 중 일부만 폴더블 모델 구매에 나서더라도 공급 물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 듀오는 기본 모델 가격이 1999달러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제한적인 초기 공급 물량으로 당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통신 3사가 준비한 사전판매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아이폰 듀오 사전판매에서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출시일 배송을 보장하는 1차 사전판매 물량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소진됐다. KT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256GB와 512GB 모델의 1·2차 준비 물량이 각각 판매 시작 1분 만에 동났다. LG유플러스 역시 사전판매 첫날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조기 완판에는 구매 수요뿐 아니라 국내에 배정된 초기 물량이 적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판매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사전판매 물량 소진만으로 수요 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듀오의 사전판매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국내 유통시장에 공급된 초기 물량 자체가 워낙 적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