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글로벌 통신 산업 협의체 'TM 포럼'(TM Forum)에서 5G 무선망 에너지 효율 최적화 분야 '자율 네트워크 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KT 제공)
KT(030200)가 인공지능(AI)이 통신망 상태를 스스로 분석하고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자율 네트워크 기술로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KT는 글로벌 통신 산업 협의체 'TM 포럼'(TM Forum)에서 5G 무선망 에너지 효율 최적화 분야 '자율 네트워크 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TM 포럼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테크 기업이 참여해 통신 산업의 표준과 디지털 전환 방법론을 개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TM 포럼 '자율 네트워크 체계'는 네트워크 운용 중 사람과 시스템의 역할 분담을 기준으로 자율화 수준을 평가한다.
KT가 획득한 자율 네트워크 레벨 4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동작을 반복하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사용자 의도와 운용 목표를 이해하는 단계다. AI가 네트워크 상황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용 방안을 판단하고 실행하며, 문제 발생 시 필요한 조치까지 수행하는 자율 운용을 통해 5G 무선망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AI 자율 네트워크 운영 플랫폼 'ES-O' 운용 역량이 이번 인증 획득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ES-O는 목표 설정부터 상황 인지, 의사결정, 실행, 결과 확인과 조정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운용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하게 한다.
운용자가 일상 언어로 목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네트워크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한다. 정책 수립 시에는 고객 품질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한다. 각 기지국의 커버리지와 상호 영향을 분석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기지국 조합을 찾아낸다.
정책 실행 직전에는 최신 트래픽을 다시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품질 저하 위험이 감지되면 정책 적용 범위와 방식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실행 이후에도 네트워크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핀다. 품질 영향이 발생하면 원인을 판별해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고,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방안을 다시 조정한다.
KT는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AI 기술도 적용했다. ES-O는 인접 기지국 정보와 기지국 간 관계를 함께 학습해 시간대별 트래픽 변화를 예측한다. 이후 예측 결과를 실제 트래픽과 비교해 정확도를 확인한다. 정확도가 떨어지면 최신 데이터를 다시 학습해 성능을 유지한다.
정선일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 상무는 "이번 인증은 AI가 네트워크 운용 목표를 이해하고 상황 분석과 판단, 실제 제어와 품질 보호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KT의 기술력을 글로벌 기준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하는 통신 품질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