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오는 '데스티니 차일드'…2D 방치형 RPG로 부활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AM 10:51

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컴투스 제공)/뉴스1

2023년 서비스를 종료한 시프트업(462870)의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가 4년 만에 컴투스(078340)의 신작으로 돌아온다. 원작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는 이어받지만, 게임 방식은 2D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바뀐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전날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의 정식 명칭과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해당 게임은 2027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이 2016년 처음으로 출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164개 국가에도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500종 이상의 캐릭터와 라이브 2D 연출을 앞세워 팬층을 확보했다. 그러나 약 7년 만인 2023년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했다. 당시 시프트업 측은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시프트업 제공)/뉴스1
이번 신작은 컴투스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는다. 원작의 시나리오와 세계관을 정식 계승하면서 기존 사이드 스토리와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담는다. 캐릭터별 이야기를 수집과 육성 과정에 결합하되, 플레이 방식은 기존보다 간편한 방치형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 정식 명칭인 '어셈블'(Assemble)에는 원작에서 플레이어를 지칭하던 '마왕후보생'들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저 영상에는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성물 '소생화'가 피어나는 장면을 넣어 IP의 귀환을 표현했다. 이번 어셈블은 약 2년간 개발이 진행된 상태다. 개발사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지난 2024년 9월 '프로젝트D'(Project D)라는 이름으로 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컴투스도 같은해 11월 '데스티니 차일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PG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개최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연내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출시 일정은 오는 2027년 상반기로 지연됐다. 이번 데스티니 차일드 IP 부활 소식에 기존 팬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장르가 호불호가 갈리는 방치형 게임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우려를 보이는 목소리도 있다. 향후 원작 특유의 일러스트와 연출이 얼마나 구현될 지가 관심사다. 컴투스 관계자는 "오는 2027년 상반기 iOS와 안드로이드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라며 "공식 엑스(X) 채널에서 개발 비하인드를 다룬 네컷만화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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