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19일부터 사내 바이오파크에서 점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은 28일 점심시간에 사측과 교섭 과정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이날 대화에서 차기 교섭의 일정을 정했다”며 “그 교섭의 의미를 끝장교섭으로 부여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생산공정 9개에 대한 쟁의행위를 제한한 가운데, 이번 교섭이 결렬되면 생산공정을 제외한 물류 등 사업부를 중심으로는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교섭 일정은 다음 달 3일부터며, 교섭이 계속해서 연장해서 진행될 것을 전제하고 상호 일정은 해당 주에는 모두 비워두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사측에게 차주 교섭에서도 결렬되면 그 뒤는 더 이상 대화는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교섭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러한 내용에 대해 경영진에게 보고해 의사결정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임금인상과 인사제도 개선을 두고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다. 3월 임금·단체협약 관련 조정이 결렬된 뒤 노조는 4월 하순 부분 파업을 벌였고, 5월 초에는 닷새간 전면 파업을 벌였다. 이후에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당초 이달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법원이 쟁의행위 금지 대상 업무를 확대하는 결정을 내리자 파업 일정을 미뤘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