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AI 기술로 복잡한 환경도 '척척'···DJI,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8일, PM 05: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드론·카메라 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인 DJI가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DJI는 플래그십 드론에 적용된 것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한 장애물 감지 기능을 구현한 ROMO P2를 28일 출시한다.

ROMO P2.(사진=DJI)
ROMO P2.(사진=DJI)
이번 제품에는 레이더 기반의 123도 초광각 스윙 로봇 암과 청소 전 과정에 적용되는 AI 기반 지능형 기능, 첨단 자동 세척 장치(스테이션)도 결합했다.

신제품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AI 기반 청소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공간별 특성을 파악하고 먼지와 액체를 구분한 뒤, 각 상황에 가장 적합한 청소 방식을 스스로 실행한다.

카페트에서는 흡입력을 자동으로 높여 깊숙이 박힌 먼지까지 제거하고, 액체 오염을 감지하면 확장형 로봇 팔을 작동시켜 오염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해당 부위를 청소한다.

장애물이 많고 구조가 복잡한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이동한다. 지능형 청소 기능을 통해 개방된 이동이 원활한 경로를 우선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물걸레질을 반복하거나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들어 올린다.

특히 인식 시스템을 처음부터 새로 설계해 바닥에 있는 장애물을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감지한다. 두께가 2mm에 불과한 케이블이나 반려동물 배변 패드까지 피할 수 있고, 이전 사용 경험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과 유사한 추론 및 개념 전이 능력을 구현해 새로운 상황에도 적용한다.

또 이전에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장애물도 스스로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 유리나 거울처럼 투명한 장애물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회피해 다양한 복합 장애물 환경에 대응한다. 아랫 부분에 장착된 먼지 감지 조명은 바닥 전체에 빛이 고르게 퍼지도록 조정됐다. 이에 따라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먼지와 장애물을 선명하게 감지할 수 있다.

주력 포인트 중 하나는 자동세척 기능이다. 스테이션의 세척판에는 얼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나노 크리스털 표면을 적용했다. 네 개의 고압 물 분사구와 대형 16mm 오수 흡입구가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씻어내, 최대 365일간 유지관리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소음도 줄었다 모터부터 공기 배출구까지 음향 제어를 고려해 선정한 32가지 소음 저감 소재가 적용됐으며, 여러 방음 패드와 머플러 챔버를 결합했다. 로봇의 주행과 물걸레질부터 스테이션의 먼지 비움까지 다양한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소음 에너지를 최대 85%까지 낮췄다.

빠른 충전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은 5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2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물걸레를 세척하기 위해 스테이션으로 돌아올 때마다 빠르게 재충전된다.

DJI는 ROMO P2에 Local Data Mode(로컬 데이터 모드)도 제공한다.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DJI Home 앱의 인터넷 연결이 차단돼 사진이나 동영상이 외부 서버와 의도치 않게 동기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는 주로 장애물 회피·인식, 스마트 음성 비서 기능에 사용된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DJI Home 앱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를 비활성화할 수 있고, 공유한 개인정보도 원하는 때에 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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