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엑스엘에이트)
총회 기간 강릉컨벤션센터 컨벤션홀과 16개 회의실에서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교통 기술과 정책을 주제로 180개 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엑스엘에이트는 주요 세션마다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이벤트캣을 설치해 각국 참가자 간 원활한 언어 소통을 지원했다.
이벤트캣은 일자·세션별 프로젝트를 컨퍼런스 단위로 통합·관리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컨퍼런스 생성부터 설정, 리허설, 라이브 송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여러 세션이 며칠에 걸쳐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에서도 운영자가 전체 일정과 세션별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세션별 QR코드 스캔만으로 개인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원하는 언어의 자막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벤트캣은 동시 기계번역(SiMT) 기술과 자체 개발한 통번역 특화 AI 엔진, 전문용어 통번역 정확도를 높이는 ‘용어집(Glossary)’ 기능을 적용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등 난이도 높은 전문용어가 포함된 발표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달했다.
이번 총회는 지방 도시가 대형 국제행사를 직접 유치·운영한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ITS 세계총회는 도쿄·뉴욕·베이징 등 글로벌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최돼 왔으나, 올해는 강릉컨벤션센터 개관과 맞물려 인구 20만 명 규모의 강릉에서 단독 개최됐다.
엑스엘에이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이벤트캣 적용 범위를 지역 관광 분야로 대폭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물관·미술관·지역 축제 현장에서 안내원의 해설을 관광객의 모국어로 실시간 전달하는 ‘이벤트캣 도슨트’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한편, 29일부터 열리는 ‘2026 강릉트래블마트(GTM 2026)’에도 이벤트캣을 도입해 8개국 47개사 바이어가 지역 관광 자원을 모국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은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AI 통번역은 이제 단순한 행사 보조 도구가 아니라, 지역이 글로벌 교류를 지속가능하게 이어가는 핵심 운영 기반”이라며 “컨퍼런스부터 도슨트까지 이벤트캣을 전국 지자체의 MICE·관광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지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