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올해 AX 사업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05:56

삼성SDS 사옥/뉴스1 DB

삼성SDS(018260)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호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오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AX 관련 매출은 삼성 계열사 및 대외 고객 대상 AX 구축 사업과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브리티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이연된 글로벌 AI 서비스 매출을 고려하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AX 사업은 연간으로도 202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성장에 주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7725억 1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409억 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조 6591억 원, 영업이익 2448억 원 수준으로, 실적은 대체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IT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 6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96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4분기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3분기보다 20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연된 글로벌 AI 서비스 매출 반영과 금융 중심의 AX 사업 확대, 조선·에너지 업종 중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빠르게 늘어나는 AX 수요에 맞춰 기업 현장에서 AI 전환을 지원하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연내 200명의 FDE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AX 수요에 맞춰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패브릭스 2.0'은 기업 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개선돼 이번 주 중 출시될 예정이다.

패브릭스 2.0에 대해 이 대표는 "기업 임직원은 AI 에이전트와 스킬 등 업무에 필요한 AI 자원을 한 곳에서 찾아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에이전트의 중복 개발을 피하고 사용량과 비용, 성과, 권한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프런티어(최상위급) AI 기업과 협력 체계를 갖춘 데 이어 이번 분기부터 해당 협력에 기반한 AI 보안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SDS는 앤트로픽의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VP),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 구글의 '페어윈드' 등 글로벌 AI 업체의 AI 보안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안 사업은 AI 보안 점검 프로세스를 통한 AI 분석과 전문가 검증을 결합해 조치, 재점검까지 연결하는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전년 대비 17% 성장, 영업이익률도 17%를 달성하며 고성장과 고수익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로 보안 수요와 AI 기반 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선정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FDE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속해서 AI 기반 보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10월 중 인증·권한 관리 소프트웨어인 '싱글ID'에 AI 에이전트 인증 기능을 추가하고, 11월에는 민감 데이터 자동 분류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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