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제미나이 다 결제하는 40대 김 과장…AI 구독료 월평균 3만6000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PM 01:1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유료 결제 이용자들이 월평균 약 3만 6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AI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유료 구독 비율도 4명 중 1명 꼴로 늘어났다.

SK그룹 계열 통합 마케팅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전국 만 1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미디어 이용 행태 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6 아이엠 리포트(IAM Report)’를 30일 발표했다.

(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유료 결제자의 월평균 결제금액은 3만 5932원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액 구간별로는 ‘월 2만~4만 원’이 44.1%로 가장 많았고, ‘2만 원 미만(33.8%)’, ‘6만 원 이상(11.2%)’, ‘4만~6만 원(10.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구매력이 높은 40대의 월평균 결제금액이 3만 952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10대가 2만 9990원으로 가장 낮았다.

생성형 AI의 일상화도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전체 응답자 중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5.0%로 전년(73.4%) 대비 11.6%포인트(p) 상승했다. 유료 결제 이용률 역시 25.9%로 전년(21.3%)보다 4.6%p 늘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중복 응답)로는 ‘챗GPT’가 5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제미나이(43.4%)’와 ‘클로드(15.4%)’가 뒤를 이었다.

활용 목적은 ‘정보 검색(76.8%)’이 독보적이었으나, 이미지 생성·편집(38.2%), 텍스트·수치 요약(33.8%), 언어 작업(30.1%), 의사결정 지원(29.2%) 등 일상과 업무 전반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AI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용자의 54.2%가 AI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해 부정 응답(3.6%)을 압도했다. 특히 50대(62.6%)와 60대(59.6%) 등 중장년층에서 신뢰 응답 비율이 높았다.

다만 AI가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는 ‘중립’이 43.9%로 가장 높아, 기술 신뢰와 별개로 생성 콘텐츠 자체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호한다’는 응답은 39.4%, ‘선호하지 않는다’는 16.7%였다.

한편 생성형 AI 플랫폼이 새로운 광고 매체로 부상하는 정황도 확인됐다. 챗GPT 이용자 중 22.3%가 ‘광고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11.7%는 링크를 통해 해당 페이지를 방문했고, 9.2%는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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