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이 마비되고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에 장애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정부와 통신 4사가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동기지국을 통한 통신망 복구부터 재난로밍, 재난와이파이 개방, 소상공인 카드결제 복구까지 통신장애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KT 구로국사와 서울·세종청사 등에서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하고, 추가 공격으로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까지 장애가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서는 경찰·소방·군·지자체가 협력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통신시설 방호 등 초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후 통신사업자들이 협력해 피해 확산을 막고 통신서비스를 복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된 상황에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인터넷과 인터넷TV(IPTV)를 임시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통신장애 상황에서 이용자가 통화와 인터넷 접속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점검했다. 다른 통신사의 무선망을 이용하는 재난로밍과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접속할 수 있는 재난와이파이를 개방하고 실제 통화·인터넷 접속 상태를 확인했다.
유선인터넷 장애로 소상공인의 카드결제가 중단된 상황도 가정했다.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해 카드결제를 재개하는 방안을 시연했다.
정부는 현장의 피해·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긴급구조·의료 등 필수 통신 확보, 복구 인력과 장비 지원, 피해지역 대체통신수단 제공 방안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 훈련을 지휘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 AI 기본사회를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시설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