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美PODD서 초고농도 항체 플랫폼 비임상 데이터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PM 04:02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이 미국에서 열린 약물전달 분야 학회에서 초고농도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의 비임상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인벤티지랩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ODD 2026’에서 초고농도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IVL-바이오플루이딕’(IVL-BioFluidic)의 핵심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약물전달 학회 ‘PODD 2026’에서 초고농도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IVL-바이오플루이딕’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약물전달 학회 ‘PODD 2026’에서 초고농도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IVL-바이오플루이딕’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입자화 이후 구조·기능 분석, 피하 투여 후 약동학(PK), 안정성, 고농도 현탁액의 주사 용이성 등을 평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입자화한 바이오의약품의 체내 흡수 양상을 확인한 비임상 약동학 결과다. 인벤티지랩은 리툭시맙, 트라스투주맙, 베바시주맙 등 항체의약품 3종과 ADC인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에 IVL-바이오플루이딕 기술을 적용해 입자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입자화한 약물을 다시 용해한 뒤 분석한 결과 기존 대조약과 비교해 구조적·기능적 특성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약물의 안정성과 기능도 유지됐다. 입자화한 제형을 현탁액으로 만들어 25게이지(G) 주사바늘로 동물에 피하 투여한 시험에서도 약물의 체내 흡수와 분포가 대조약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IVL-바이오플루이딕은 인벤티지랩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활용해 온 미세유체 기술을 항체의약품 피하주사 제형으로 확장한 플랫폼이다. 미세유체 기술로 약물 입자의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해 고농도 제형에서도 주사바늘을 통한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인벤티지랩은 관련 기술의 특허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특허 및 자유실시(FTO) 분석을 진행했으며 최근 국제특허출원(PCT)을 완료했다. 회사는 미세유체 기반 제조방법과 균일한 입자 특성을 활용한 제형을 함께 보호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플랫폼 공개 이후 국내외 파트너사와 총 6건의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PODD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후보물질 평가 및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는 항체·ADC의 입자화부터 피하 투여 후 체내 전달까지 연결되는 핵심 데이터를 제시했다”며 “임상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미세유체 원천기술과 제조 경험, 독자적인 특허 전략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의 협력 연구를 진전시키고 글로벌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논의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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