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3분기 영업익 60% 급감…스트리머 이탈에 플랫폼 매출↓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4:20

(SOOP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숲(SOOP)(06716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했다. 주요 스트리머의 방송 활동 감소와 일부 스트리머 이탈로 주력 플랫폼 매출이 20% 넘게 줄어든 영향이다.

SOOP은 30일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이 14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6% 줄어든 1057억 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106억 원으로 6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28.8%에서 올해 3분기 13.7%로 15.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896억 원에서 912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비용 부담은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플랫폼 매출 감소다. 3분기 플랫폼 매출은 6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10.8% 줄었다.

SOOP은 주요 크루 방송의 활동 감소와 일부 스트리머 이탈로 기부경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부경제는 시청자의 후원과 구독 등 스트리머 활동에 기반한 매출이다.

광고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3분기 광고 매출은 3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다. 플랫폼 광고는 32억 원으로 14.6%, 콘텐츠형 광고는 195억 원으로 2.4%, 기타 광고는 141억 원으로 7.2% 각각 줄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광고 매출이 35.4% 증가했다. 주요 게임 리그와 대형 이벤트 관련 광고 집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콘텐츠형 광고 매출도 전 분기보다 5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8%, 15% 증가했다. SOOP은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용 항목별로는 중계권·기타 지급수수료가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73억 원으로 22.5% 늘었다. 반면 콘텐츠 제작비는 66억 원으로 28.9%, 과금수수료는 120억 원으로 17.1% 감소했다.

이용자 지표는 증가했다. 3분기 월평균 순방문자 수(MUV)는 661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649만 명 대비 2% 증가했다. 9월 MUV도 65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늘었다.

이날 숲은 기존 현금배당 원칙을 유지하면서 고배당기업 요건에 맞춘 2026년 결산배당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SOOP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하는 원칙을 유지한다. 회사는 '조세특례제한법' 상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도록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 사업연도 대비 현금배당 총액이 감소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두 가지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하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을 충족하면서 현금배당 총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리는 방식이다.

숲 측은 "구체적인 배당금액 등 세부사항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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