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로 암 환자 모니터링…‘가민 헬스 어워드’ 발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PM 08:24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가민이 웨어러블 데이터를 암 환자 모니터링과 여성 건강 관리 등에 활용한 디지털 헬스 사례를 소개했다.

가민은 지난 28~29일 태국 방콕에서 ‘2026 가민 헬스 서밋’을 열고 웨어러블 데이터 활용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2026 가민 헬스 어워드’ 수상자도 발표했다.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가민 헬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아누슈카 군가딘 헤라메드 CEO(왼쪽)와 니틴 오리 몬테피오레 아인슈타인 박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민)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가민 헬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아누슈카 군가딘 헤라메드 CEO(왼쪽)와 니틴 오리 몬테피오레 아인슈타인 박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민)
가민 헬스 어워드는 가민의 웨어러블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 증진에 기여한 디지털 솔루션을 선정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올해는 31개국에서 113건이 접수됐으며 최종 후보 6개 팀이 전문가와 서밋 참가자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발표했다.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 ‘전문가의 선택’은 미국 암센터 몬테피오레 아인슈타인이 받았다. 이 기관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일상 활동을 모니터링했다. 치료 시작 전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지를 살폈다.

참가자 투표로 뽑은 ‘대중의 선택’은 호주 헬스케어 기업 헤라메드가 수상했다. 헤라메드는 임신과 산후, 폐경, 만성질환 등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개인 맞춤형 AI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상 팀에는 최대 1만달러 상당의 가민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가 제공됐다.

서밋에서는 헬스케어와 보험, 임직원 건강 관리, 피트니스 등 산업별 웨어러블 데이터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가민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통해 기기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외부 디지털 헬스 서비스와 연동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기업 타이로스코프의 박재민 대표는 수면 중 심박수를 갑상선 건강 관리에 활용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소개했다. 바이오마커는 신체 상태나 질환 등을 파악하는 데 쓰는 생체 지표다. 이 밖에 임신부터 아동기까지 건강을 추적하는 연구와 트럭 운전자의 피로 관리 사례도 발표됐다.

행사 둘째 날에는 200명 이상의 경영진과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기타 레디 아폴로 병원 공동 경영총괄은 기조연설에서 AI와 기술을 활용해 의료 소외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고품질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건강과 웰니스를 관리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