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1500개 실무 활용…조직 전체로 AX 확대한 SKT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1일, AM 09:00

정재헌 SK텔레콤 CEO.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8 © 뉴스1

SK텔레콤(017670) 직원 4000명 이상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한 경험을 쌓았고,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도 1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업무 방식과 협업 체계를 바꾸는 'AX 혁신 2.0'을 추진한다.

1일 SK텔레콤은 '개인에서 조직으로, 편의에서 실용으로'를 핵심 방향으로 삼고 전사 AI 전환(AX)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AX 혁신 2.0은 직원 개개인이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협업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AI 도입 초기 업무 효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AX J커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접근과 시스템 연계, 보안 등 AI 활용에 필요한 업무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AX J커브는 AI 도입 직후 직원 재교육과 업무 재설계, 데이터 정비 등으로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에는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직원들의 AI 에이전트 제작과 활용을 확대해 왔다. 현재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본 직원은 4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는 약 1500개다.

이를 조직 차원의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 △AX 이네이블러 TF(AX Enabler TF) △AX 샌드박스(AX Sandbox) △AX 카탈리스트(AX Catalyst)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X 이네이블러 TF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를 전사 차원에서 해결하는 조직이다. 직원 교육과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데이터·보안 인프라를 정비한다.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는 제도와 평가체계 마련도 추진한다.

AX 샌드박스는 기존 업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실험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개발 조직에서 직원 한 명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개발·검증 업무를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이를 전사 조직으로 확대해 여러 직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협업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AX 카탈리스트는 AI 활용 경험이 있는 직원들이 다른 조직으로 활용 사례를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9월 현업에서 AI를 적극 활용해 온 직원 10명을 1기 카탈리스트로 선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X J커브의 골짜기를 돌파하기 위해 구성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구성원의 자발적인 AI 활용 문화와 전사 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X 혁신의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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