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콘텐츠 AI 학습에 쓰지 마"…웹사이트 공통 거부 신호 도입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1일, AM 09:55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데 동의하는지 여부를 여러 AI 기업에 공통으로 알릴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된다. 기업별로 접근 제한을 설정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려는 조치다.
오픈A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사이트 운영자가 AI 학습 관련 의사를 표시하는 공통 신호를 존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공통 신호는 웹사이트 운영자가 검색엔진 등 자동화된 프로그램의 접근을 관리하는 'robots.txt' 파일을 통해 AI 학습에 관한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웹사이트 운영자가 AI 기업별 크롤러를 식별해 접근 규칙을 각각 설정해야 했다. 공통 신호를 이용하면 여러 AI 기업에 동일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 관리 부담이 줄어든다.
오픈AI는 앞으로 수개월 내 해당 신호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크롤러 제어 기능도 유지된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공통 신호와 별개로 특정 크롤러의 접근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의 'AI Preferences' 작업 그룹이 추진 중인 표준화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오픈AI는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공통 신호를 발표했다.
오픈AI는 "웹사이트 소유자는 콘텐츠 활용 방식에 대한 자신의 선택을 더 명확하고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는 웹을 지향한다"며 다른 AI 기업에도 공통 신호를 존중할 것을 권고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