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GC녹십자와 신규 면역조절 항체 ‘IMB-105’를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개발을 위해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IMB-105와 조합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을 탐색하고, 두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항체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한다. 양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 등 협력 확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IMB-105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다.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면역신호 조절 기전을 통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과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효과 T세포(Teff)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조절 T세포(Treg)와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러한 면역조절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이중항체 조합을 찾을 예정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설립된 항체 신약개발 기업으로, 지난 3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가면역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앞서 2024년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B-101’과 ‘IMB-102’를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총 1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이후 지난해 화동제약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아시아 지역 개발·상업화 권리를 네비게이터 메디신으로 이전하는 수정계약을 체결했다.
IMB-101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와 OX40L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현재 네비게이터 메디신이 화농성 한선염을 대상으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IMB-102는 OX40L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기존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에 이어 IMB-105를 활용한 신규 이중항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항체 Fc 엔지니어링 기술과 새롭게 구축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용 플랫폼 ‘셀리콘-T(Selicon-T)’를 활용해 다양한 항체 조합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정재욱 GC녹십자 연구개발(R&D)부문장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조절 항체 파이프라인에 당사의 항체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GC녹십자와의 협력은 IMB-105의 기술적 확장성과 신규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리콘-T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IMB-105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다양한 조합의 신규 이중항체 개발로 프랜차이즈화 전략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