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만원짜리 아이패드 샀는데”…급속충전하려면 추가 비용?[모닝폰]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AM 08:33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50%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다만 제품을 구매할 때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로는 애플이 안내한 급속충전 조건을 충족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 35W 이상 고출력 충전을 지원한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35W 이상 USB-C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면 약 30분에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미니’ (사진=애플)
애플 신형 ‘아이패드 미니’ (사진=애플)
하지만 국내 판매 제품에 포함되는 충전기는 20W USB-C 전원 어댑터다. 애플코리아의 공식 제품 구성 안내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본체와 1m 길이의 USB-C 충전 케이블, 20W 전원 어댑터가 제공된다.

기본 구성품으로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지만 애플이 제시한 급속충전 성능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고출력 충전기가 필요하다. 이미 35W 이상 출력을 지원하는 호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애플 정품 충전기를 새로 구매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애플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35W 듀얼 USB-C 포트 전원 어댑터의 가격은 8만5000원이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소폭 줄었다. 애플이 공개한 유럽연합(EU) 에너지 효율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신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4900mAh로, 전작의 5034mAh보다 약 2.7% 감소했다.

전력량 기준으로도 기존 19.3Wh에서 18.9Wh로 줄었다. 다만 애플이 안내하는 배터리 사용시간은 전작과 같다. 동영상 재생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한 웹서핑 시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신제품에 A20 프로 칩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전작 293g에서 255g으로 38g 가벼워졌다. 두께는 약 0.9㎜ 얇아졌고 화면 크기는 0.2인치 커졌다.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국내 출고가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6일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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