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삼성전자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AI 셀 트윈'(AI Cell Twin)에 기반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했다.(KT 제공)
KT(030200)가 삼성전자(005930)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망 트래픽을 자동으로 분산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야구장처럼 이용자가 밀집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AI가 최적의 무선망 운용 방안을 찾아 적용한 결과, 기지국 간 트래픽 불균형이 최대 34% 개선되고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도 최대 16% 감소했다.
KT는 삼성전자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AI 셀 트윈'(AI Cell Twin)에 기반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AI 셀 트윈은 디지털 공간에 가상으로 무선망을 구현한 KT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가상 통신 환경에서 모바일 사용 패턴과 트래픽 변화를 임의로 설정해 다양한 네트워크 운용 방안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양 사는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도 공동 개발했다. 이는 AI 셀 트윈 환경을 기반으로, AI가 최적의 네트워크 운용 방안을 도출하고 사전에 검증한 뒤 실제 무선망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운용 자동화 기술이 사전 설정된 기준이나 개별 지표를 중심으로 동작한다면, 이 기술은 AI 셀 트윈이 구현한 가상 통신 환경에서 사용자 분포, 사용 패턴, 네트워크 상태, 체감 품질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운용 방안을 도출한다.
양 사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KT위즈파크에서 수집한 무선망 데이터로 AI 셀 트윈을 구성하고 자율 운용 기술에 적용되는 AI를 학습시켰다.
야구 경기장은 관중이 대규모로 밀집할 뿐만 아니라 입·퇴장, 영상 시청 및 공유로 인해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환경이다. 일부 구역에 데이터 사용량이 집중되면 무선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어 자율 운용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기에 적합하다.
AI 학습 이후 KT위즈파크 홈 경기에서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한 결과, 양 사는 특정 기지국에 집중된 트래픽이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됐음을 확인했다. 기지국 간 트래픽 불균형은 최대 34% 개선됐고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는 최대 16% 감소했다. 특히 AI 셀 트윈의 예측 결과가 실제 관측된 무선망 데이터와 높은 수준으로 부합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 전무는 "이번 실증을 통해 AI 셀 트윈 기반 자율 운용 기술의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T는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