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KT(030200)가 3세대 이동통신(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3G 신규 가입을 받지 않게 됐다. 3G 가입자가 전체 휴대전화 회선의 0.4%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통신사들이 잇따라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3G 서비스도 단계적 종료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3G 단말과 고품질 음성통화(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4세대 이동통신(LTE) 단말의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유심기변 포함)을 중단한다.
KT는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07년 3G 브랜드 'SHOW'를 선보이며 국내 3G 서비스 확산을 이끌었다. 그러나 LTE·5G 중심으로 통신 환경이 변화하면서 3G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장비 노후화까지 진행되자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SK텔레콤(017670)도 지난 8월 20일부터 3G 단말과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의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WCDMA 방식의 3G망을 구축하지 않았다. 기존 2G CDMA 방식에서 LTE로 전환한 만큼 3G 신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3G 서비스는 이용자 감소와 통신 장비 노후화가 맞물리면서 점차 입지가 좁아져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3G 휴대전화 회선은 25만 2591개로 전체 휴대전화 회선(5763만 9275개)의 약 0.4%에 그쳤다.
한편 KT와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의 전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말기 교체와 요금 할인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KT는 11월 2일 자정 기준 3G 단말 또는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1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24개월간 월 1만 2000원의 요금을 할인한다.
단말기를 직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휴대폰 최대 15만 원의 기기변경 포인트와 24개월간 월 1만 2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단말 교체 지원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하면 24개월간 월 1만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도 기존 3G 고객에게 단말기 무료 교체와 요금 할인, 최대 38만 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 등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 모두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지원금을 제공하고 전환·해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한다.
다만 신규 가입 중단이 곧바로 기존 3G 서비스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가입자는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기 전까지 3G망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서비스 종료에는 정부 승인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