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제공)/뉴스1
크래프톤(259960)의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황 변화에 반응하는 로봇용 인공지능(AI) 시스템 '루디 0.2'(Ludi 0.2)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루도 로보틱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UC 버클리에서 열린 '2026 베이지역 로보틱스 심포지엄'(BARS)에서 루디 0.2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발표는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 겸 루도 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았다.
루디 0.2는 지난 8월 공개한 '루디 0.1'의 후속 버전이다. 사람의 의도와 피드백, 사회적 신호에 반응하는 '사회적 지능'과 변화하는 작업·상황에서 맥락을 유지하는 기억·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사람의 제스처를 이해하는 기능과 이동·물체 조작·상호작용을 연결하는 기능, 정해진 환경에서 유연하게 움직이는 능력도 고도화했다.
앞서 루디 0.1은 대화·추론을 담당하는 비전언어모델(VLM)에 이동·물체 조작 기능을 결합했다.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대화 맥락을 유지하며 지시가 불분명하면 추가 질문으로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음료를 가져오던 중 다른 음료로 바꿔 달라는 지시를 받으면 동작을 멈추고 다른 음료를 집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루도 로보틱스는 환경 인식과 대화, 물리적 행동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는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루디 1.0'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이 작업에 대한 이해를 사람과 공유하면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겸 루도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크래프톤은 20년 가까이 게임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상 세계를 구현해 왔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로봇을 위한 AI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도 로보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 연구소도 공식 개소했다. 서울 오피스와 함께 AI·로보틱스 연구를 수행하고 실리콘밸리 인재·기술 생태계와의 교류를 넓힐 계획이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