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하우, AI 에이전트로 만든다"… 라이너, ‘엑스톤 2026’ 개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PM 03:5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글로벌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가 만 40세 이상 숙련자들의 업무 노하우를 AI 서비스로 전환하는 이색 해커톤을 연다.

라이너는 만 40세 이상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AI 에이전트 해커톤 ‘엑스톤 2026’을 개최하고, 오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라이너)
(사진=라이너)
이번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한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라이너는 민간 참여 기업으로서 이번 대회를 주관 운영한다.

대회 주제는 ‘직접 겪은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판단 기준과 업무 요령을 AI 에이전트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명 ‘.EXE-THON’은 윈도우 실행 파일 확장자 ‘.exe’와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현장의 노하우를 실행(Execute) 가능한 에이전트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가 자격은 만 40세 이상으로, 행정·제조·영업·자영업 등 직무와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또는 최대 3인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팀 참가 시 팀원 전원이 만 40세 이상이어야 한다.

주요 아이디어 예시로는 △퇴직 예정자의 노하우를 문답으로 남기는 인수인계봇 △출하량·재고 시트의 불일치를 찾아내는 검수 에이전트 △단골 손님 문의에 사장님 말투로 답하는 가게 응대 에이전트 등 일상적인 업무 병목을 해결하는 서비스가 꼽힌다.

개발 언어와 결과물 형태에는 제한이 없다. 코딩 경험이 적은 참가자도 커서(Cursor),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등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동작하는 결과물이어야 하며, ‘라이너 모델 API’ 또는 ‘라이너 서치 API·MCP’ 중 하나 이상을 필수로 적용해야 한다. 라이너는 참가 확정 팀 전원에 라이너 플랫폼 크레딧을 무상 지원해 API 활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 24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200팀을 대상으로 접수한다. 참가팀은 11월 25일까지 2주간 개발을 진행한 뒤 소스코드와 5분 이내 데모 영상, 기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12월 5일 라이너 본사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총상금은 900만 원 규모다. 대상(1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1팀)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특별상과 상금 300만 원, 우수상(1팀)에는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업무의 병목 현상과 해법은 그 일을 오랫동안 수행해 온 현장 전문가가 가장 잘 안다”며 “숙련된 베테랑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로 구현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판단이 필요한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라이너 API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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