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 AIDC 착공…영남권 60조 투자계획 본격화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PM 04:36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SDS가 경북 구미시에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DC)를 건설한다. 삼성이 지난 7월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며 발표한 약 60조 원의 투자 계획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화한 사업이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지난 8월 말 구미시의 착공 승인 이후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구미시 공단동 약 1만 4000평 부지에 초기 전력 용량 60㎿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120㎿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며 밝힌 투자 계획의 일부다.

삼성은 제조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구미) △전고체 배터리(울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부산) △최첨단 고부가가치선(거제)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냉각과 전력 인프라 전반에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서버룸에서 발생하는 고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네트워크나 스토리지 등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은 일반 서버 영역에는 공냉식(Air Cooling)을, 발열이 집중되는 고밀도 GPU 서버 영역에서는 물을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수냉식(Liquid Cooling)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적용한다.

또한 고성능 GPU 서버의 높은 전력 수요와 발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용량 전력 인프라와 주요 설비 이중화, 비상전원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 관계사들의 핵심 사업 지원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삼성 관계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제조 RX(Robotics Transformation) 사업과 연계해 제조 현장의 정밀 작업 로봇을 위한 AI 학습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는 "삼성SDS는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umin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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