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30억개 매개변수로 로봇의 눈 만든다…글로벌 AI 모델 6종 제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AM 11: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씨에이아이(NC AI)가 매개변수 30억 개 규모의 초경량 시각·언어 모델(VLM) ‘배키 비전 3B(VAETKI Vision 3B)’를 개발하며, 국가 기간산업 내 피지컬 AI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출처=NC AI
출처=NC AI
모델명에 붙은 3B는 매개변수 30억개를 뜻한다. 매개변수는 AI가 학습 과정에서 조정하는 수치로, 모델의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다. 배키 비전 3B는 연산 자원이 제한된 로봇이나 산업용 장비에도 직접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LM은 카메라로 입력된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고 내용을 언어로 이해하는 AI 모델이다. 피지컬 AI가 현실에서 움직이려면 주변 공간과 물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VLM은 시각 정보를 처리해 실제 행동을 결정하는 VLA(시각·언어·행동) 모델의 기반이다.

배키 비전 3B는 로봇과 공간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3대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평균 63.8점을 기록해 Qwen3-VL 등 더 큰 체급의 4B~8B급 공개 모델 6종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4초 분량의 8개 프레임을 동시 분석해 로봇의 미세한 동작과 물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용접 공정에 특화한 파인튜닝을 통해 결함 감지 및 상태 추론 정확도를 기존 39.3점에서 69.8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외부 클라우드나 기술 의존 없이 독자적인 자체 인프라 학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보안과 공급망 안정성이 절대적인 철강·조선·국방 산업에 맞춤형 ‘소버린 AI’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가 제한된 엣지 환경의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공간을 정확히 이해하는 고성능 경량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배키 비전 3B가 철강·조선·국방 분야의 VLA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NC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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