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과 AI가 사람의 실제 작업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데이터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미소)
인터넷과 AI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으나, 일상에 필요한 실질적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조하기 위해서는 현장 작업자의 직관적인 경험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미소모션은 요리사가 재료를 다듬고, 바텐더가 음료를 제조하며, 정비사가 기계를 수리하는 등 글이나 사진으로 담기 힘든 현장의 미세한 움직임과 판단 과정을 ‘작업자 시점(1인칭)’ 영상 데이터로 기록한다. 텍스트 중심의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작업 영역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 및 로봇 학습에 최적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신사업 진출의 배경에는 미소가 지난 10년간 다져온 플랫폼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미소는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누적 주문 1000만 건 이상을 처리했다. 전국 단위의 파트너 발굴 및 서비스 품질 관리 역량을 검증받은 만큼, 방대한 양의 현장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하던 일 촬영하면 추가 수익”…참여 분야 대폭 확대
데이터 수집 참여 분야는 손기술이 활용되는 전 영역을 아우른다. 요리·바텐딩·미용·목공·수선은 물론 승마 및 말 관리 등 다양하다.
참여 희망자는 미소가 무상으로 대여하는 모자형 카메라(모자캠)를 착용하고 평소와 동일하게 작업 과정을 촬영하면 된다. 현장 작업자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제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소 측은 등록된 작업 환경과 프로필이 프로젝트 조건에 부합할 때 개별 제안을 진행하며, 참여자는 사전 안내된 조건과 보상 기준을 검토한 뒤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누구나 필요할 때 믿을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작업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동시에, 이들의 노하우가 차세대 기술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