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IBK기업은행과 보이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 슈미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무빈은 게임·영화·버추얼 크리에이터 등 콘텐츠 제작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무빈 트레이싱은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매출 10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로봇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RAI 인스티튜트 등은 무빈의 기술을 로봇 원격 조작과 학습에 활용해왔다. 로봇 학습용 솔루션 ‘무빈 트레이싱 R1’도 파트너사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2026 NAB 쇼’에서는 여러 공연자의 움직임을 동시에 추적하는 ‘무빈 트레이싱 스테이지’를 공개하고 디스가이즈, 노치와의 기술 연동을 선보였다. 무빈은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 공연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스포츠·재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40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한 무빈은 이번 투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 1인용 모션캡처 솔루션에서 초경량 기기와 넓은 공간, 다인원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할 방침이다.
약 100평 규모 연구개발(R&D) 센터도 구축한다.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월드모델용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모델과 모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홍찬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무빈은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매출을 확보하고,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기술 활용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션 데이터 기술과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션캡처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기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모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