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 AI 에이전트 5000개 돌파…우수작 발굴해 전사 확산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PM 01:00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 건물(SKT 제공)

SK텔레콤(017670)이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가운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사 확산에 나선다. 올해 사내에서 개발된 업무용 AI 에이전트가 5000개를 넘어선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고, AI 중심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사내 AX 혁신 활동을 통해 개발한 에이전트를 한데 모아 검증·평가하는 경연대회 '에이엑스 스파크'(AX Spark) 파이널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작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엑스 스파크는 SK텔레콤 구성원이 직접 개발하고 사용 중인 AI 에이전트를 발굴 및 검증하는 에이엑스 실행 프로젝트다. 앞서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조하며 '1인 1에이전트' 추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사내 에이엑스 커뮤니티(AXMS)와 각 직군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사내 개발 플랫폼(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등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AI 지원책을 제공한 바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 SK텔레콤 내부에서만 업무 관련 에이전트 5000개 이상이 개발됐다.

이 중에서도 구성원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조직 생산성을 제고한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에이엑스 스파크에,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총 173건이 출품됐다.

SK텔레콤은 매월 예선을 거쳐 우수작 총 20건을 선정하고, 사내와 외부 심사위원 및 구성원 투표 등을 통해 최종 후보 사례 5건을 추려 이날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행사를 열었다.

에이티/디티(AT/DT) 센터는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자동 자율 수행 기능을 하도록 설계한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 '아틀라스'(ATLAS)를 선보였고, 네트워크센터는 전국 18만여 개 통신설비의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분석한 에이전트 '파일론'(PYLON)을 내놨다.

에이닷사업담당은 AI 응답을 평가하고 오답 원인과 우선순위까지 판별하는 품질 관리 AI 에이전트 '오토 엘엘엠 저지'(AUTO LLM JUDGE), 고객 응대부터 품질 평가와 장애 대응까지 AI로 자동화한 'AI 서비스 운영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통합보안센터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분석하고 공격 서버를 자동 추적하는 에이전트 '엠-트리플에이'(M-TripleA)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이번 파이널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전사 확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를 단순히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조직 생산성,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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