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마케팅 기업 플러스제로의 정성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공지능(AI)이 바꾸고 있는 검색시장의 변화를 이같이 설명했다. 과거에는 검색엔진 최상단에 콘텐츠를 노출하는 게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의 답변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등장하느냐가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GEO가 기존 SEO(검색엔진 최적화)와 완전히 다른 기술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검색엔진과 생성형 AI가 참고할 만한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웹사이트라면 별도의 GEO 작업 없이도 AI 답변에 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있느냐, 그 콘텐츠가 정보로서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수요가 없는 내용을 아무리 잘 써도 의미가 없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다루더라도 근거 없이 주장만 나열하면 신뢰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성진 플러스제로 대표 (사진=김유성 기자)
실제 플러스제로는 언론사와 협력해 GEO에 특화된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기사나 기업 관련 콘텐츠의 초안을 솔루션에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활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다. 이후 기자가 최종적으로 내용을 검토해 발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검색 유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AI 답변을 통해 콘텐츠의 노출 기회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여기에 이용자의 질문을 발굴하는 능력도 GEO 시대의 필수 요소라고 정 대표는 강조했다. 플러스제로는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이커머스 리뷰 등에 올라온 소비자 반응을 수집·분석해 특정 제품에 대한 만족과 불만,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등을 분류한다.
예컨대 스마트폰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통신사 변경, 기존 제품과의 차이 가운데 무엇을 가장 궁금해하는지 파악하는 식이다. 이렇게 찾아낸 질문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막연하게 글을 대량 생산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설립된 플러스제로는 데이터 분석과 SEO 컨설팅, 웹사이트 개발 등을 함께 제공해왔다. 국내 대형 전자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