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ESMO서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 전임상 성과 발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PM 02:2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6)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로고 (사진=인트론바이오)
인트론바이오 로고 (사진=인트론바이오)


인트론바이오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ESMO 2026에서 대장암 관련 유해균과 발암 독소를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기반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교정 플랫폼 'IMPA'를 적용한 'TgC-Phage E'의 효능을 평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은 대장암 관련 pks 양성 대장균을 제거하는 동시에 발암 독소인 콜리박틴을 불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동물모델에서 항암제 5-플루오로우라실(5-FU)과 병용 투여한 결과 장내 유해균이 약 10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장암 전암 병변 지표인 이상선와선(ACF) 수도 8.6개에서 1.7개로 줄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대장암 관련 병원균을 처리한 환자 유래 정상 대장 오가노이드에 박테리오파지 혼합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병원균 처리로 35%까지 감소했던 오가노이드 생존율이 98%로 회복됐다. 회사 측은 상피세포 접합 관련 단백질 발현 유지와 DNA 손상 지표 감소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학회 기간 유럽 소재 제약·바이오기업과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 'pHyal20'의 공동 타당성 평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향후 바이오의약품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해 흡수율과 효능, 안전성 등을 평가한 뒤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바이오유럽에서도 엔도리신 기반 항생제 'SAL200'과 pHyal20의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SAL200은 중증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지역별 판권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pHyal20은 추가 물질이전계약(MTA)과 공동 타당성 평가 추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ESMO 2026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신약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BIO-Europe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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