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2026 한국-이스라엘 사이버보안 포럼'에서 카르니 싸기 주한 이스라엘대사 내정자가 개회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 한수민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교류와 기업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스라엘 보안기업 7곳이 국내 기업들과 만나 AI 보안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사업과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이스라엘수출공사(IEI)가 주최한 '2026 한국-이스라엘 사이버보안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보안, 국가 사이버 회복탄력성, 그리고 미래 사이버 방어 전략'을 주제로 AI 기술의 발전으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양국의 사이버보안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근 PHP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한국과 미국 등 4개국의 서버 최고관리자 권한을 탈취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드림을 비롯해 실버포트, 헤카시큐리티, 스크린스탑, 오르카시큐리티, 제로포트, 모델리오 등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7곳이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국가 사이버 방어, AI 및 AI 에이전트 보안, 양자안전 통신,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 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보안 원격 접속, 기밀 컴퓨팅 등 자사의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카르니 싸기 주한 이스라엘대사 내정자는 개회 인사에서 "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인프라, 통신, 기술 도입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강국이고, 이스라엘은 현장에서 검증한 사이버보안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산업 규모와 제조업 리더십, 기술적 우수성에 이스라엘의 전문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합한다면 독보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더욱 정교해지는 가운데, 국가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국가로, 국내 보안기업들이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배우고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Future of Cyber' 세미나에서는 아비람 아트자바 이스라엘 국가사이버국(INCD) 국제전략 담당 국장, 줄리아 디아멘트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최고기술책임자(CTO), 단 사도트 벤구리온대학 전기·컴퓨터공학(ECE) 교수 등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세미나와 함께 이스라엘 참가기업과 국내 기업·기관 간 기업 간 거래(B2B) 상담도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한국 파트너들과 기술 도입, 공동사업, 개념검증(PoC), 현지 파트너십 및 국내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sumin0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