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버즈, 식약처 청력 체크·케어 허가 획득… 내년 지원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08:27

(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의 청력 검사와 보청기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관련 기능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의 '청력 체크'(Hearing Test)와 '청력 케어'(Hearing Aid) 기능에 대해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청력 체크'는 사용자가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고 양쪽 귀의 청력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설정의 갤럭시 버즈 메뉴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검사에는 임상 수준의 순음 공기전도 청력검사 방식이 적용된다. 주파수별로 소리를 들려주고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측정해 청력 저하 정도를 파악한다.

검사 결과는 보통·경미·경도·중도·중고도·고도·고심도 등 7단계로 분류된다. 사용자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생성된 청력도(Audiogram)와 이후 필요한 조치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청력 케어'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개인별 청력 특성에 맞춰 증폭하는 기능이다.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난청이 의심되는 만 18세 이상 사용자는 청각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갤럭시 버즈의 소리를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호주 국립음향연구소(NAL)가 개발한 보청기 처방 공식 'NAL-NL2'를 적용했다. 해당 공식은 사용자의 청력도를 기반으로 주파수별 증폭량을 산출하는 데 활용된다.

소음 노출 수준과 청력 검사 결과 등 관련 정보는 삼성 헬스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개인용 소리 증폭 제품(PSAP) 기능을 도입한 이후 청력 지원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1년에는 해당 기능이 난청 사용자의 일상 의사소통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검증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일한 기능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식약처 허가에 따라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3 프로를 대상으로 2027년 초부터 관련 기능을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부사장)은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을 갤럭시 버즈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청력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며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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