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도 AI와 대화해 만든다…카페24 이용자 45% ‘당일 오픈'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4일, AM 08:5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페24(042000)의 ‘AI 홈페이지 빌더’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 가운데 45%가 가입 당일 사이트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후 3일 이내 개설 비중은 72%에 달했다.

카페24 'AI 홈페이지 빌더'를 통해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의 45%가 가입 당일 사이트를 개설했다.(사진=카페24)
카페24 'AI 홈페이지 빌더'를 통해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의 45%가 가입 당일 사이트를 개설했다.(사진=카페24)
카페24는 지난 5월 출시한 AI 홈페이지 빌더의 5~10월 6개월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AI 홈페이지 빌더는 사업자가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홈페이지 화면 구성과 이미지, 문구 등을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약·결제·회원 관리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도 지원한다.

◇가입 당일 개설 45%…3일 내 72%

분석 결과 홈페이지를 실제 개설한 이용자의 45%는 가입 당일 사이트를 열었다. 가입 후 3일 안에 개설한 비중은 72%였다.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는 AI와 대화를 반복하며 결과물을 구체화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최근 한 달간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는 AI와 평균 115.5회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사이트를 개설하지 않은 이용자와 비교하면 약 7배 많은 수준이다.

사업자가 업종과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홈페이지 초안을 만들고, 이후 문구 수정이나 화면 배치 변경, 기능 추가 등을 자연어로 요청하면서 사이트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처음 방문한 고객이 우리 서비스의 강점을 한눈에 이해하도록 첫 화면을 구성해줘”나 “서비스 설명을 읽은 고객이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버튼과 안내 문구를 배치해줘”와 같은 요청이 가능하다.

◇병원·법률 등 전문 서비스 44%로 가장 많아

업종별로는 병원·법률·세무회계사무소 등 전문 서비스가 전체의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용실·필라테스 등 생활 서비스가 19%, 학원·교습소 등 교육이 11%, 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여행·숙박이 10%였다.

카페24는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예약으로 연결할 홈페이지가 필요한 업종에서 AI 홈페이지 빌더 활용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AI 홈페이지 빌더를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타시큐어 관계자는 “기존 외주 제작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이 줄었고 필요한 수정 사항을 AI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운영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김재은 카페24 비즈플랫폼팀 총괄팀장은 “출시 이후 6개월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AI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빠르게 개설하고 대화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구체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전문적인 개발 지식 없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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