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뉴스1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올해 3분기 26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줄어든 가운데 신작 마케팅 비용까지 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4일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54억 원)보다 209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255억 원, 2분기 230억 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691억 원으로 전년 동기(1275억 원) 대비 45.8% 감소했다. 전분기(750억 원)와 비교해도 7.9% 줄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764억 원을 밑돌았으나, 영업 손실은 시장 전망치인 259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적자가 지속된 가장 큰 원인은 신작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다.
PC 게임 매출 감소 폭은 더 컸다. 3분기 PC 게임 매출은 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줄었다. 회사는 '배틀그라운드'의 프로모션 비수기를 매출 감소 원인으로 설명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9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지급수수료가 350억 원으로 47.2% 줄었고, 인건비는 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마케팅비는 전분기 35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76.2% 증가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도깨비의세계'의 사전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는 신작 출시 효과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지난 10월 출시한 '도깨비의세계'는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회사는 해당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12일에는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정식 출시한다. 내년 1분기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Q: 발키리스콜'을 국내와 대만, 일본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갓 세이브 버밍엄',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크로노 오디세이' 등 PC·콘솔 중심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 구조 개편과 투자도 병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3개월 동안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을 인수하고 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신규 게임 확보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신작 출시와 주주 환원, 새로운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며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 반등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