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공)/뉴스1
애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건강 앱을 선보인다. 애플워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체 나이를 추정하고 아이폰 카메라로 근력과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애플은 4일 iOS 27.3 개발자 베타를 통해 새롭게 디자인한 건강 앱을 공개하고 한국어를 비롯한 11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건강 앱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건강 데이터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정식 버전은 연내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배포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인사이트' 탭은 심장 건강과 수면, 준비 상태, 운동, 활력 징후, 생리 주기 등 건강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용자의 생활 습관에 맞춰 건강 관리 방법도 제안한다. 며칠 연속 수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취침 전 휴식 습관을 조정하도록 권고하는 방식이다. 임상 전문가들이 참여한 건강 관련 교육 영상과 기사도 제공한다.
장기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속 건강' 탭도 신설됐다. 심장 건강과 수면, 정신 건강, 움직임, 대사 건강, 청각, 영양 등 장기간 축적된 건강 지표를 분석하는 기능이다.
특히 '건강 나이' 기능은 애플워치에서 수집한 최대산소섭취량(VO2 max), 휴식기 심박수, 수면, 심박 변이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실제 나이 대비 신체 상태를 수치로 보여준다.
이용자가 당화혈색소(A1c)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임상 검사 결과를 추가하면 건강 상태를 더욱 폭넓게 파악할 수 있다.
아이폰 카메라를 활용한 '운동 평가' 기능도 도입된다. 별도 전문 장비 없이 집에서 유연성과 근력, 균형, 신체 움직임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시각 기반 AI 모델을 활용한다. 이용자는 아이폰 카메라와 애플워치를 통해 실시간 음성·시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측정 과정에서 영상은 녹화되거나 저장·공유되지 않으며 모든 데이터 처리는 기기 내부에서 이뤄진다.
새 건강 앱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프랑스어, 일본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베트남어를 지원한다.
다만 모든 기기에서 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아이폰·아이패드가 필요하며 '건강 나이' 기능은 애플워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최대산소섭취량 추정에는 애플워치나 에어팟 프로3, 외부 심박수 측정 기기가 필요하다. 일부 기능은 만 18세 이상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며 국가와 언어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