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2025.10.23 © 뉴스1 안은나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3분기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산한 가입 회선에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순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더블폰과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가입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4일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3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 62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모바일 가입 회선은 3214만 3000회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핸드셋 가입 회선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5G 보급률은 85.5%까지 상승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6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단말기 마진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실제 마케팅 비용 집행 규모를 줄여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가입자 유치 전략도 강화했다.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에게는 제휴 혜택을 담은 '심플패스'를, 아이폰 고객에게는 단말기 반납 보상 프로그램인 '보상패스'를 제공했다.
고객 편의성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디지털 고객경험지수(DCXI)' 평가에서 이동통신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U+one(유플러스원)'에서는 요금 조회와 납부, 로밍 가입 등 주요 통신 업무를 고객이 직접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로밍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별도 국제전화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는 '익시오 로밍콜'의 지원 국가를 늘리고, '로밍패스'는 해외 현지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이용이 시작되도록 개선했다.
글로벌 통신사 협력체인 '트래블 얼라이언스'에도 가입했다. 일본 KDDI와 싱가포르 싱텔 등 9개 통신사가 참여하는 협력체다. 각국 통신사가 확보한 쇼핑·교통·관광 혜택을 공유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강 그룹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통신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일상부터 해외여행까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