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LGU+ "4분기 번호이동 경쟁 완화 전망…프리미엄폰 가격 인상 영향"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3:02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2025.10.23 © 뉴스1 안은나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4분기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경쟁이 3분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상에 따른 구매 부담 증가와 일부 단말기 교체 수요가 앞당겨진 데 따른 영향이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어갈 방침이다.

4일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4분기 무선시장 경쟁 강도는 전 분기 대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 그룹장은 "신규 출시된 프리미엄 단말기의 출고가 인상으로 구매 부담이 증가했고, 2분기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등을 통해 일부 교체 수요가 선반영됐다"며 "계절적으로 번호이동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4분기 전체 시장 규모와 경쟁 강도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도 줄이고 있다. 강 그룹장은 "3분기 집행 기준 가입자 획득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시적인 시장 경쟁 과열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가입자 획득비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으로 전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케팅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선정하고, 채널별 마케팅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강 그룹장은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가입자 획득비의 투자수익률(ROI)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사업에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기가인터넷 보급 확대를 통한 성장을 예상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홈사업 담당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수는 2025년 2239만 가구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200만 가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의 완만한 성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유 담당은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2021년 이후 연평균 25% 이상 꾸준히 증가했으며, 인터넷 ARPU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연결 기기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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