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기술 전문 매체 빅테크놀로지(Big Technology)에 따르면 애덤 프라이 오픈AI 챗GPT 소비자제품 책임자는 2일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챗GPT의 검색성 질문(search-like queries) 규모가 구글 검색 질의량의 약 5분의 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글쓰기 지원이나 코딩처럼 최신 웹 정보가 필요하지 않은 질문은 검색량에 포함되지 않는다. 인물이나 장소, 금융·건강 관련 정보처럼 최신성이 필요한 질문에 웹 검색이 실행되면 검색으로 집계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챗GPT 검색량의 집계 방식을 설명했지만, 비교에 사용한 구글 검색량의 구체적인 출처와 산출 기준, 비교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수치를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이나 구글 검색 이용자의 이탈 규모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구글은 2025년 공식 자료에서 전 세계 검색량이 연간 5조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공개한 자체 통계로, 오픈AI가 제시한 챗GPT 검색량과 집계 방식이 다를 수 있다. 두 수치를 단순 환산해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챗GPT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프라이 책임자는 주간 활성 이용자가 최근 두 달 사이 10억명에서 12억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 60일 만에 2억명이 늘어난 것으로, 한 달 평균 약 1억명씩 증가한 셈이다.
음성 기능과 이미지 생성 이용도 확대됐다. 음성 입력과 실시간 음성 대화를 합친 주간 이용자는 2억5000만명이며, 챗GPT를 통한 이미지 생성은 매주 15억장에 달한다고 프라이 책임자는 밝혔다.
AI를 정보 검색에 활용하는 현상은 외부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2026년 2월 17~23일 미국 성인 5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가 AI 챗봇을 정보 검색에 활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업무 활용 응답률 38%보다 높은 수치다. 정보 검색이 AI 챗봇의 주요 활용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도 검색에 AI를 접목하며 대응하고 있다. AI 개요와 대화형 검색 등 기능을 확대해 검색 결과를 단순한 링크 목록에서 요약과 맞춤형 정보 제공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프라이 책임자는 검색의 미래가 단순히 링크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용자가 질문을 이어가며 필요한 정보를 찾고, 시각적이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발표는 챗GPT가 검색엔진의 대체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하는 규모를 판단하려면 검색 질의량뿐 아니라 이용자 중복, 웹사이트 유입, 검색 결과의 정확성, 광고 수익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