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영업익 2403억 전년비 7.4%↑…AI 손실 640억으로 확대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AM 08:51

카카오 아지트.2024.7.24/뉴스1

카카오(035720)가 올해 3분기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2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인공지능(AI) 사업 영업손실은 640억 원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는 5일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 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매출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2조 420억 원으로 이번 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2.2%)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6개 분기 연속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시장 전망치인 2483억 원에도 대체로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AI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의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AI 사업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460억 원에서 올해 3분기 640억 원으로 약 18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AI 사업 손익을 제외한 카카오 별도 영업이익은 1460억 원에서 1820억 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AI 관련 인건비, GPU 감가상각비, 인프라 등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1조 84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특히 매출연동비는 7900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미디어 매출 증가와 커머스 직매입 확대에 따른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 매출 성장은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1조 2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액은 6329억 원으로 12.7% 늘었다.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3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7% 늘었고,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피드형 광고를 중심으로 신규 광고주가 유입되면서 35% 성장했다. 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은 2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2413억 원으로 16% 늘었다. 특히 선물하기는 추석 성수기와 자기구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 9월 역대 최고 월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3분기 자기구매 고객 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3%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60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플랫폼 전체 매출 증가액 약 1753억 원 가운데 플랫폼 기타 부문의 증가액이 약 1042억 원을 차지했다.

(카카오 제공)/뉴스1
반면 콘텐츠 부문은 부진했다. 3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85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뮤직 매출액은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 영향으로 10.1% 줄어든 508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액도 16.9% 감소한 20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웹툰·웹소설 등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출도 20% 줄었다. 반면 미디어 매출액은 제작 작품의 진행률에 따른 매출 인식 확대 영향으로 48.9% 증가한 142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AI 서비스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카카오톡에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의 파일럿 서비스를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모두의 AI'와 '칸바스'(Kanvas)도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 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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