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깨질라 못 사겠다"…아이폰 듀오 논란에 구매 철회 40%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AM 09:12

사진은 아이폰 듀오 모습. (뉴스1 DB) 2026.10.27 © 뉴스1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IT매체가 실시한 설문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출시 초기 제기된 내구성 문제를 이유로 구매 계획을 철회했다고 답했다.

5일 IT매체 안드로이드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이 매체가 아이폰 듀오 출시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93명 중 39.7%가 화면 파손 등 내구성 문제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낮아져 구매 계획을 철회했다고 답했다.

당초 내구성 우려로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9.5%로 집계됐다. 두 응답을 합하면 전체의 69.2%가 제품의 내구성 문제를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 꼽은 셈이다. 차세대 모델에서 관련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은 12.8%였다.

다만 이번 조사는 IT매체 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으로, 전체 소비자의 구매 의향을 대표하는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 판매량에 미친 영향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제품을 구매한 일부 이용자들이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를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품을 수령한 지 몇 시간 만에 내부 화면 중앙에 검은 선이나 색상이 있는 줄이 나타나고 화면 일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용자들의 주장이 게시됐다.

일부 이용자는 초기 설정 과정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기기 분해 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과 IT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 등에서도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구조와 내구성 문제가 거론됐다. 화면 파손 원인으로는 힌지 주변 부품의 압력이나 내부 구조 등이 지목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원인과 결함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리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제기된다. 보증 적용 대상이 아닌 내부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이 약 1000달러(134만 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은 일부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은 제품에 대해 무상 교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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