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주 본사 /뉴스1
카카오(035720)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받아들인다며 주주 환원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5일 열린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한 해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자본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대표이사로서 뼈아픈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다만 카카오는 AI라는 큰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는 승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거버넌스 전환기 속 카카오에 대한 시장의 현재 평가와 내부에서 바라보는 펀더멘탈에 기반한 미래 성장 가능성 사이의 괴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방금 전 공시한 내용과 같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를 즉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또 "이번 주주 환원뿐만 아니라 카카오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는 것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 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shush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