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켠 공식 런처서 악성코드 유포…'니케' 운영사 사과·조치

IT/과학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AM 10:41

니케(시프트업 제공)/뉴스1

시프트업(462870)의 인기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공식 PC 런처를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유포된 사고와 관련해 운영사 레벨인피니트가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악성 프로그램 유포를 차단하고 이용자 PC의 감염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한편, 계정 정보 유출과 금전적 피해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레벨인피니트는 니케 공식 커뮤니티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 실행한 공식 프로그램이 오히려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었다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운영사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고는 니케 PC 런처가 내려받는 공식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의 스크립트 파일이 제3자에 의해 변조되면서 발생했다. 이용자가 공식 런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사가 공개한 사고 경과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오전 10시 59분 게임 서비스에 사용되던 'insightjs.com' 도메인이 탈취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41분부터 공식 CDN 스크립트 파일 4개가 변조됐으며, 10월 30일 오전 3시 52분부터 해당 파일을 통한 악성 프로그램 유포가 시작됐다.

레벨인피니트는 이달 4일 0시쯤 이상을 확인하고 대응에 착수했다. 같은 날 오전 2시 4분부터 비정상 파일 3개를 교체했으며, 낮 12시 9분 나머지 파일 1개의 CDN 캐시 갱신을 완료했다.

레벨인피니트는 9월 27일 오후 3시 41분 이후 PC 런처를 한 차례라도 실행한 이용자에게 보안 점검을 권고했다.

5일 오전 8시부터는 공식 PC 클라이언트에 악성 프로그램 자동 탐지·제거 기능을 추가했다. 실행 중인 브라우저를 모두 종료한 뒤 클라이언트를 실행하면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악성 프로그램이 발견되면 관련 로그와 DLL 파일, 레지스트리 정보를 제거할 수 있는 안내창이 표시된다.

계정 보호 조치도 안내했다. 해당 PC에서 사용한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저장된 API 키나 액세스 토큰이 있다면 폐기한 뒤 재발급받도록 권고했다.

운영사는 이번 사고로 게임 외부 서비스 계정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받고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용자에게는 사과의 뜻으로 게임 내 보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CDN을 포함한 네트워크 보안 환경을 점검하고 외부 리소스의 무결성 검증 체계와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런처의 기능별 권한도 재점검해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사용하도록 개선한다.

레벨인피니트는 "실제 피해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부담과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 자체를 지휘관 여러분께 안겨드렸다는 점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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