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카카오AI에 현금 2636억원을 추가 배정하고, 당초 분할 이후 예정했던 자사주 매입·소각 일부를 앞당겨 시행하면서 분할비율도 조정할 예정이다.
분할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올해 12월17일에서 내년 1월15일로,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27일에서 2월25일로 각각 미뤄졌다.
분할 전 자본배분도 조정한다. 카카오는 카카오AI에 현금 2636억원을 추가 배정해 순자산을 기존 약 2조9000억원에서 약 3조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추가 자금은 카카오AI와 연계된 자산 취득 등에 활용한다.
주주환원 계획도 일부 앞당긴다. 당초 분할 이후 카카오X가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예정이었지만, 이 가운데 1500억원을 분할 전에 카카오가 먼저 집행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받는 현금배당 등을 재원으로 오는 6일부터 자사주를 매입해 분할기일 전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1500억원은 분할 이후 2027년 중 카카오X가 집행한다.
이 같은 현금 배분과 자사주 소각을 반영하면 카카오X와 카카오AI의 분할비율은 기존 약 0.635 대 0.364에서 약 0.611 대 0.388로 조정될 전망이다. 실제 자사주 취득·소각 결과 등에 따라 최종 비율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공시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받을 현금배당 4136억원, 카카오AI 추가 배정 2636억원, 자기주식 취득·소각 효과를 반영해 분할비율과 배정비율 등이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카카오X에 흡수합병하는 일정도 인적분할에 맞춰 내년 1월1일에서 2월1일로 미뤄졌다. 양사는 합병 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에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합병계약의 이익배당 제한 조항도 변경했다.
이번 조정은 인적분할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카카오AI의 투자 여력을 높이고 주주환원 일부를 조기에 집행하는 방향으로 자본배분을 다시 짠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