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지연으로 영업익 감소한 넷마블···"내년 반등 기대"(종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5일, PM 04:5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넷마블이 신작 출시 지연 등에 따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50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악화한 실적을 거뒀다. 다음 분기(4분기)도 이번 분기와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인건비, 마케팅비, 지급수수료를 효율화하고, 신작 출시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넷마블 지타워.(사진=넷마블)
넷마블 지타워.(사진=넷마블)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6347억원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356억원, 누적 EBITDA는 275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36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37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매출은 4762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75%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이번 실적 악화는 신작 출시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내년에 기대작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WB 올스타 키우기(프로젝트 이지스)’, ‘가디언 테일즈: 디그닷(프로젝트 옥토퍼스)’, ‘펄인블루’, ‘이블베인’ 등 기존 공개작 6종에 더해 ‘바벨 프로토콜’, ‘다크 프리스트’ 등 총 13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중국 출시를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KOF 올스타’ 2종을 포함해 기존작의 지역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게임 출시는 일반적으로 남들보다 먼저 장르를 선점하거나 이미 나온 것에서 경쟁력을 보강하는 방향인데 신작들은 후자에 가깝다”며 “지난해 출시된 게임을 통해 확인한 개선점을 신작에 반영하고, 게임 완성도를 보강하기 위해 내년 출시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최근 자체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중심(AI 네이티브) 업무환경을 구축한 만큼 내년에 13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기존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에서 AI 네이티브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자체 스튜디오 기반으로 다작 런칭 환경을 구축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출시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멀티플랫폼 동시 출시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당 게임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 출시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신작 출시 효과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한편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병규 대표는 “기존작의 펀더멘털 강화와 신작 완성도 제고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는 주요 타이틀의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신규 라인업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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