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주류를 살펴보고 있다. 2026.11.8 © 뉴스1 이광호 기자
최근 유럽에서 냉장고 해킹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자 국내에서 정부가 관련 보안 점검에 나섰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 같은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냉장·냉동 설비 관련 보안 점검 협조 요청 공문을 내렸다. 대상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냉장 설비와 관련된 부처들이다.
아울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등 관련 협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냉장·냉동 설비 망 접속 시 가상사설망(VPN) 활용 △초기 비밀번호 설정 변경 △불필요한 인터넷 연결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럽 지역에서 슈파마켓 내 냉장·냉동 설비가 해킹으로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가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10월 프랑스 대형 마트의 냉장고 해킹을 시작으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웨덴,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핀란드 등 식료품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으로 냉장·냉동고 온도가 급격히 치솟은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트나 백화점 냉장고가 점포별로 수동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피해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재 국내에서 냉장고 해킹과 관련한 피해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냉장 설비 관련 해킹 사례와 관련해 관계부처에 보안 점검 협조 요청을 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