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8'의 8세대에 걸친 엔지니어링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 뉴스룸 갈무리)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의 크랙 문제는 "엔지니어링 경험 차이"라며 사실상 애플의 '크랙 게이트'를 저격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압력에도 갈라짐(크랙)이 발생하지 않는 법: 경험의 중요성 보여준 삼성 폴더블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애플을 언급하진 않지만, 최근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화면 균열 문제, 이른바 '크랙 게이트'를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아이폰 듀오의 화면 파손 원인을 놓고 힌지(경첩) 부위의 '구조적 압력 집중'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폴더블폰은 균형을 맞추려면 야심 찬 디자인만으론 부족하다. 엔지니어링 경험이 필요하다"며 자사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8'의 8세대에 걸친 엔지니어링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 측은 힌지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힌지는 폴더블폰을 접었다 펼 때 경첩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기 내구성과 직결된다.
삼성전자는 "힌지는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디스플레이는 접고 펴는 과정에서 보호가 필요하며, 프레임과 내부 구조는 기기가 일상적인 사용, 압력, 충격, 이물질 노출을 견딜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폴더블 기술의 발전 정도는 단순히 기기가 접히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없고, 기기가 사람들의 일과 삶의 방식에 얼마나 신뢰감 있게 녹아드느냐에 달렸다"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설계에 추구하는 기준은 단순히 처음 접했을 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을 넘어, 매일 사용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제 삼성은 애플을 겨냥한 도발에 있어 훨씬 더 세련되고 정교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해당 게시글에 애플이나 아이폰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압력에도 크랙이 발생하지 않는 법'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글은 분명 애플의 크랙 게이트를 겨냥한 것"이라고 짚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