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WC 우승 유니폼 vs 조던의 '라스트 댄스' 저지…어느게 비쌀까

해외

뉴스1,

2023년 11월 21일, 오전 08:16

지난해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리오넬 메시가 우승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스포츠 분야 소장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마이클 조던의 이른바 '라스트 댄스 저지'의 가격을 넘을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소더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한 티셔츠 6장을 경매에 부친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매에 나올 컬렉션에는 이 결승전 전반전에서 메시가 착용한 티셔츠도 포함됐다.

소더비의 현대 수집품 부문 책임자인 브람 바흐터는 블룸버그에 "2022 FIFA 월드컵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사 중 하나로, 메시의 용감한 여정과 본질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확립한 경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 셔츠 6벌을 판매하는 것은 경매 역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팬들과 수집가들을 메시의 최고 업적과 연결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소더비 측은 성명을 통해 "이 특별한 컬렉션의 가치는 1000만 달러(약 129억4500만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번 경매는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메시 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트 조안 데 데우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기부돼 희소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클 조던이 1998년 현역 시절 마지막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입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는 1010만 달러(약 130억7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수집품들의 낙찰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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