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접촉사고를 낸 여성이 도로에 짐을 다 꺼내두고 춤을 추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여성은 마약 전과자로, 사고 당시에도 마약에 취해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지난 2일 서초구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는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를 향해 꾸벅 인사를 하고 몸을 건들거렸다.

여성은 트렁크에 있는 짐을 꺼내 도로에 일렬로 늘어놓은 상태였으며, 경찰 앞에서도 비틀대며 횡설수설하는 등 마치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이어갔다.

경찰은 여성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음주 감지가 되지 않았다. 이에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즉시 지원 요청을 했다.

여성은 마약수사팀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신이 난 듯 깡충깡충 뛰거나 허공에 팔을 휘두르며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간이시약 검사에서 여성은 마약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마약전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성이 차 내에 숨겨뒀던 마약 주사기도 발견했다.

여성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