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하 기대에…1월 회사채 발행 67% 늘어

재테크

이데일리,

2024년 2월 22일, 오전 08:3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연내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에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대폭 줄면서 발행 규모가 줄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중 주식·회사채 발행금액은 25조3917억원(주식 2777억원, 회사채 25조114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6964억원 늘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25조1140억원으로 전월 대비 67% 늘었다. 연내 통화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 조달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다. 일반회사채는 지난달 9조9765억원으로 전월 대비 1247.3% 늘었다.

특히 채무상환 자금 용도의 발행이 1818.1% 늘었다. 최근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83.3%로 가장 많이 발행됐다.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면서다.

금융채는 14조76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3% 증가했다. 전월에는 발행되지 않았던 금융지주채는 1월 중 95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은행채는 3조8085억원으로 전월대비 42.7%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10조85억원으로 전월대비 54.1% 증가했다.

특히 대형증권사 중심으로 차입구조 안정화를 위해 단기 자금 의존도를 낮추면서 증권채 발행규모가 1조87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38.9%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705억원으로 전울대비 67.9% 감소했다.

한편 1월 중 주식발행 규모는 2777억원으로 전월 대비 57.7% 감소했다. 기업공개 건수는 9건 1842억원으로 전월대비 29억원 증가했다. 양호한 공모주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공모주 호황기였던 2021년과 2022년 동월과 유사한 기업공개 건수를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935억원으로 전월대비 8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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