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코다, 수탁고 8조원 돌파

재테크

뉴스1,

2024년 2월 22일, 오후 01:24

코다 로고.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기업 한국디지털에셋(코다)이 수탁고8조원을 돌파했다고22일 밝혔다.

코다는 지난 2020년11월KB국민은행,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자산 전문 커스터디 업체다.커스터디는 제3자가 고객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수탁받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해주는 서비스다.커스터디 기업은 일종의 은행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으며,해외에서는 골드만삭스,씨티를 비롯한 대형 은행이 직접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다는2021년3월부터 법인 및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를 마치기도 했다.

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기준 코다의 국내 가상자산 수탁업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한다. 당시 FIU에 등록된 가상자산 보관업체들의 수탁고는 2조9000억원이었으며, 이 중 코다의 수탁고가 2조3000억원이었다.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2023년 12월 기준 코다의 수탁고는 약 8조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코다가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갑 수는 200여개가 넘으며, 코다를 이용하는 법인 고객은 50여개다.

코다는 앞으로 커스터디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최근 1년 간 제 1금융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에서 기술혁신센터를 총괄해온 조진석 대표를 선임했으며, 현재 전직원의 60%가 은행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국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만큼 코다는 향후 가상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의 필요성이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ETF를 승인한 이후, 1개월 만에11개의ETF가 출시됐으며 이 중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8개를 수탁하고 있다.이는 총 비트코인 현물ETF자산400억 달러 중90%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진석 코다 대표는 "코다는 다년간 축적된 커스터디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홍콩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흐름을 고려하면 디지털자산 제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ETF가 승인되면 코다가 핵심적인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ETF가 승인된 미국 시장의 사례를 보면 승인 직후ETF가 바로 출시됐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시장 가치의 공정한 평가,기관급 자산 보관 및 관리 등을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웹3 기업들이 사용 중인 커스터디 서비스로, 가상자산ETF도입에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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