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獨 언론 무한 지지' 다이어, 현실은 잔혹... "감독 바뀌니 뮌헨 못 남아. 실력 문제"

스포츠

OSEN,

2024년 2월 23일, 오후 02:2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엄청난 실력 차이다.

독일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릭 다이어와 연장을 체결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은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15번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63경기에 출전했다. 2023-2024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다이어는 전까지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 기타 포지션에서 25경기에 나서며 실력과는 관계없이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 시즌 팀의 주축으로 나섰던 다이어의 입지는 2023-2024시즌 갑자기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설 자리를 잃은 것.

그간 토트넘 수비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다이어는 벤치에도 쉽게 앉지 못하는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다. 미키 반 더 벤이 부상으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출전 금지 징계로 출장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도 풀백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렸다. 교체로만 가끔 모습을 보였던 다이어는 뮌헨 이적을 택했다.

한편 뮌헨 입단 이후에도 다이어는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토머스 투헬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았다. 독일 언론 역시 무한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심지어 부진한 경기에서도 김민재보다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다이어의 최대 지지자이던 투헬의 경질 소식이 알려졌다.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빌트는 "다이어는 반 시즌만에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의 영입을 주도한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는 영향도 있다"라면서 "투헬의 경질로 인해 다이어가 뮌헨 선수단에 영구 합류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 상태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매체는 "다이어는 뮌헨 내부에서도 의문이 컸던 영입이다. 그는 토트넘서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5차례나 기용됐다. 이대로 기용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상황"이라면서 "부상으로 백업으로 영입했지만 투헬 감독이 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다이어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존재했다. 특히 그의 기본 수비 능력과 파지컬 등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크다. 아무래도 30살의 선수가 빠르지도 않고 느리면서 수비를 못한다라는 점이 그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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