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한화 "올해 방산매출 20%↑…루마니아 K9 수출 1Q 전망"

경제

뉴스1,

2024년 2월 23일, 오후 05: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폴란드에 대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수출에 힘입어 방산 부문 매출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협상 중인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출은 올해 1분기 내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담당 전무는 23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방산 매출은 지난해보다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수출 비중은 50%로 예상한다"며 "폴란드와 협의가 잘 되면 2차 계약 물량이 추가될 수 있고,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도 가시권"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조3697억 원, 영업이익 704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방산 부문은 매출 4조1338억 원, 영업이익 5727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2%, 172% 증가했다. 방산 부문 매출이 20% 이상 성장한다면 올해는 약 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 전무는 올해 폴란드에 인도할 K9 자주포와 천무 목표 물량을 각각 연간 60문과 30문 이상으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7월 폴란드와 체결한 기본계약은 K9 자주포 672문, 천무 288문이며, 1차 실행계약 물량은 K9 212문, 천무 218문이다.

이후 2차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우선 K9 152문에 대해 추가 실행계약이 체결됐다. 현재 잔여 물량은 K9 자주포 308문, 천무 70문이다.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 소진으로 금융지원이 난항을 겪으며 협상이 지연됐지만,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수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폴란드 2차 실행계약 체결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무는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사업에 대해서는 "협의가 순조롭다면 올해 1분기 내 계약 규모와 기간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가 도입할 K9 물량은 54문으로, 계약 규모는 1조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등 기존 K9 수출국에 대해서도 올해 지속해서 물량이 인도된다.

한 전무는 "이집트 K9 자주포 사업은 올해 개발 매출이 반영되고, 영국 자주포 사업은 올해 RFP(제안요청서)가 나와 내년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며 "영국 현지법인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이후 관련 문의가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유럽에서 탄약 재고가 부족해 탄약 구매 내지 공동생산 관련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영국 BAE시스템즈와 1759억 원 규모의 모듈식 장약체계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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